[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월드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팬미팅에서 주객전도가 됐다며 억울한 비난을 받았다.

타이거 JK 부부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초대 받았다. 이들 부부는 아들 조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을 축하했다. 조단이 ‘아이언맨’ 복장을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일각에서는 주객이 전도됐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조단의 섭외를 부탁한 것은 주최측으로 평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위한 이벤트였다. 조단이 ‘섭외 대상’이 된 것도 ‘아이언맨’의 열성팬인 게 SNS 등을 통해 잘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조단이 함께한 생일 케이크 커팅 역시 요청을 받아 수락했던 것이었다. 배우 본인이 아이와 함께 할 것을 먼저 제안해서 이뤄진 일이었다.

‘아이언맨3’ 측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정말 신이 나서 무척 기뻐했다. 언짢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생일파티 이벤트를 준비할때 아이들이 오면 좋겠다고 해서 조단 군이 오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크 커팅은 아이언맨 옷을 입고 있는 아이와 함께 커팅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이뤄진 것이다”라면서 “아이를 계속 봐주시면서 귀여워해줬다. 언짢아했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정작 본인은 정말 기뻐했다. 신이 나서 원래 정해진 스케줄보다 지연됐는데도 팬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타이거JK도 트위터를 통해 “무대 위에 남아 있었던 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이 부탁한대로였고, 조단 군이 케이크를 자르면 좋겠다는 것도 부탁대로 진행됐고 큐시트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가족에게 ‘격한’ 댓글들이 쏟아지자 잠깐 화가 났던 타이거JK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을 축하한다. 그리고 당신의 팬미팅을 망친 것 같아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