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엔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의 실적이 뚜렷하게 갈릴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실적평가전문기관인 IBES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7억9600만달러(한화 약 5조3800억원)로 작년보다 60.5% 상승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닛산(38.0%), 혼다(23.6%)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도 도요타(90.6%), 혼다(32.6%), 닛산(20.6%)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1분기 매출은 도요타가 642억71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0.0% 줄고 닛산은 1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매출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과 비교해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겹치면서 기아차 영업이익은 6억8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29.3% 줄고, 현대차는 17억7200만 달러로 4.5%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환율영향에다 미국 시장 판매 감소, 국내 생산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크다.
매출은 현대차가 191억5200만 달러로 7.1%, 기아차는 104억8400만달러로 0.3%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요 부진과 엔화 약세 여파로 한국차 업체가 부진한 반면 일본차 업체는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엔화 약세 영향으로 순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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