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는 유엔(UN) 녹색기후기금(GCF) 한국사무국이 올해 말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아이타워(I-TOWER)에 입주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오는 6월 GCF 이사회에서는 GCF에 대한 ‘성격’을 규정할 방침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GCF는 올해 말까지 선발대 형식으로 송도 아이타워에 직원 30명을 입주할 계획이다.

직원 수도 점차 늘려 올해 말 이후 2015년 300명, 2017∼2018년 5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직원 충원은 유엔에서 지원받거나 전세계에서 신입을 공채할 예정이다.

국내 인력은 5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선발된다.

오는 6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GCF 4차 이사회의 논의 안건도 구체화됐다.

GCF는 4차 이사회에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으로 지난 28일까지 사무총장 신청자 모집을 마감했다.

GCF는 사무총장 후보자 중 3명을 이사회에 상정해 최종 1명을 선출한다.

이사회에서는 특히 GCF의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방법을 협의한다.

유엔형과 다자간개발은행(MDB)형에 대한 운영 구조를 확정한다.

유엔형 조직은 행정적인 측면이 강조된 관료 조직의 형태이고, MDB형은 아시아개발은행(ADB)처럼 펀딩에 주안점을 두는 실적위주의 조직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4일 GCF 임시 사무국과 본부협정을 가서명하고, 본부 직원들이 국내에서 근무하면서 갖게 될 특권·면제조항 등 법적인 준비 사항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

조명우 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5일 헤닝 웬스터 GCF 전 임시 사무국장을 만나 송도 이전 계획에 대한 GCF 입장을 전달 받았다.

조 부시장은 “앞으로 GCF 사무국 조기 정착을 위해 ‘웰컴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외국인을 맞이하기 위한 종합적 기능을 담당하는 센터로 현재 스위스 제네바와 비엔나, 아시아에선 태국 방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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