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전은 22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압둘라 엔수르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 IPP3 디젤내연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573㎿급 IPP3 디젤내연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다. 한전은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의 최대주주(60%)로 약 16억달러의 예상 수익이 기대된다. 2008년에 수주해 작년 2월에 준공한 373㎿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에 이어 한전의 요르단 내 두 번째 사업이다.
이번 요르단 디젤발전소 사업은 지난해 1월 KEPCO 컨소시엄이 ACWA, Saudi Oger 등 요르단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주한 사업이다. 한전이 중동지역 주요 민자발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롯데건설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며 건설기간 중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약 1억5000만 달러의 국산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전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며 한국 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하는 등 한국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한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수주 후 요르단의 IMF 구제금융 신청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해 1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무역보험공사(NEXI) 및 세계 유수의 상업은행들과 금융대출계약 체결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이르게 됐다.
발전소 위치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30㎞ 지점이며, 내년 2월 5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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