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전 5시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아파트 주차장. A(44) 씨가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려 했지만 B(49) 씨 소유의 1.5t 트럭이 주차선을 넘어 주차돼 있었다.

결국 A 씨는 자신의 차량을 주차할 수 없었다.

이에 화가 난 A 씨는 종이에 불을 붙여 천막이 쳐 있는 B 씨의 짐칸에 던져 불을 붙였다.

주민이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불은 트럭에 실려 있던 플라스틱 과일 상자와 천막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4일 주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홧김에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구=김상일 기자/smile56789@heraldcorp.com

도심에 호랑이 출현 포획작전

○…지난 3일 오전 8시50분께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인근에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해 호랑이 포획 작전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 눈앞에는 포효하는 호랑이가 아닌 화단 숲에 얌전히 앉아 있는 대형 호랑이 인형이 있었다.

마포소방서 측은 “화단에 누군가가 놓고 간 대형 호랑이 인형을 보고 한 시민이 놀라 신고한 듯하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 도심 한복판 호랑이 출현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