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인플레가 진정되는 추세여서 기존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쑹궈칭(宋國靑) 베이징대 교수는 지난 2일 베이징 포럼에 참석해 이달 들어 중국의 인플레 압박이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품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이달들어 인플레가 지난 1~2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인플레 압박이 완화됐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는 것은 경제성장을 위해 좋은 소식이다“며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을 8.3%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1월 2.5%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상승폭이 2%로 둔화했다. 이와관련, 인민은행의 이강(易綱) 부행장은 소비자 물가가 올해 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부 인플레 압박을 받고있으나 물가를 수습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석한 녜전방 전 국가식량국장도 3일 “중국이 올해 10년째 풍작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물가안정 전망에 힘을 보태줬다.

이같은 전망은 인민은행이 춘제연휴가 끝난 직후 사흘동안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통해 기록적인 9100억위안(약 158조3000억원)의 자금을 회수, 긴축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킨 것과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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