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세청은 납세자의 성실 납세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세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8개로 나뉘어 있던 개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을 개발, 오는 23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새 시스템(www.hometax.go.kr)은 종전의 홈택스와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연말정산간소화, 근로장려세제, 공익법인공시, 국세법령정보, 고객만족센터 등 8개 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세무정보의 제공범위를 확대하고 국세청에서 발송한 우편물 확인 및 온라인 해명자료 제출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별도로 모바일 포털을 구축해 납세자가 휴대폰으로 세금 납부는 물론 각종 고지 사항과 체납내역, 민원처리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일부 간이과세자는 모바일로 부가가치세 신고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새 시스템 오픈 이후 상속세를 제외한 모든 세목에 대한 수정 신고 및 경정 청구 등을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신고 부속서류와 증빙서류 등도 전자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납세자의 세무서 방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세청이 보유한 납세관련 자료를 신고서 작성화면에 미리 제공하는 사전작성(Pre-filled)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자신고 작성화면을 법정 신고서와 동일하게 구현하는 등 납세자가 쉽고 편리하게 세무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은 또 과세전적부심사,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전자불복제도를 도입해 납세자가 새 시스템을 통해 불복청구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고, 이의 처리 진행상황과 사전 열람자료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 시스템은 지난 20년간 사용해온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오픈 초기 예상하지 못한 오류로 인해 접속 지연이나 서비스 일시 중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회원 재가입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