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주한 미군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방,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유통시켜 온 짝퉁 판매업자 일당이 검거됐다.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12일 동두천 관광특구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루이비똥, 코치 등의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가방, 지갑 등을 판매해 온 K(52세)씨 등 5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27일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3년전부터 동두천 관광특구 내 비밀매장에서 루이비똥, 코치 등 유명상표를 도용한 ‘짝퉁’ 가방 등 1800여점(정품시가 17억원 상당)을 판매해온 혐의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매장 내에는 유명상표를 부착하지 않은 일반 제품을 주로 전시해 놓고 인근에 별도 비밀창고를 운영하면서, 매장을 찾는 미군 등 외국인들을 비밀창고로 유인하여 은밀히 물건을 판매했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위조상품 중에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인 코치가 1012점(50.1%)으로 가장 많았으며, 루이비똥 607점(30%), 샤넬 70점(4%), 구찌 64점(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 판현기 대장은 “수도권 소재 주요 관광특구내에 주한 미군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위조상품 판매 매장 및 보관창고 등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이들 관광특구가 진정한 명품 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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