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1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 말미 예고편에서 김병만 족장이 쓰러지며 위기를 맞는 모습이 나왔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이 항상 힘들게 솔선수범해왔지만 아마존편에서는 유독 김병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김병만은 사냥조 등으로서 리키와 힘든 일을 함께 해왔다.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추성훈은 격투기를 하는 근육질 외모와는 달리, 조금 다른 캐릭터가 됐다. 마초적인 모습은 지녔는데 애벌레를 보면 기겁하는 캐릭터다. 힘든 일에는 ‘허당’ 같은 면모를 보인다. 뗏목만들기, 물고기 잡기 등에서 큰 도움이 안된다. 추성훈이 해야 될 일을 초보자인 미르가 김병만을 따라다니면서 배워보려는 의욕을 보이지만 아직은 경험 부족이고 역부족이다.

‘연서남’ 박정철과 노우진은 이들과는 다른 성격과 역할이다. 스타일이 ‘식물성’이고 ‘초식성’이다. 힘은 약하지만 두 사람은 김병만의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고 서로 호흡도 좋다. 특히 박정철은 팀의 조화를 이루는데 좋다.

‘정글의 법칙’에 김병만 같은 사람만 모두 데려가면 망한다. 육체와 정신이 강한 사람, 약한 사람, 약간 게으른 사람 등 서로 다른 사람들이 골고루 있는 게 좋다. 시청자들도 상황이 벌어졌을때 이를 보면서 좋은 점과 부족한 점, 개선 보완할 점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구성원 모두 자신의 능력내에서 서로 협동하고 단합해 힘든 상황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 사람만 생고생 하는 모습은 안쓰럽다. 아마존편은 이런 시스템의 힘이 약해졌다. 그러다 보니 김병만이 더 많은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김병만을 ‘종’처럼 부려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러던 차에 김병만이 독충들에게 온 몸을 물리고 결국 쓰러져 더욱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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