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 국내 최대 굴 생산지인 경남 통영에 미국식품의약국(FDA)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위해 도착해 곧 미국 굴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통영세관 부두에 도착한 폴 디스테파노 단장 등 미 FDA 관계자 3명은 경남도 행정선을 타고 굴 수출 지정해역 가운데 1곳인 거제~한산만을 찾아 점검활동에 들어갔다. 남해안 굴 수출 지정해역은 거제~한산만, 자란~사량해역, 산양해역, 가막만, 창선해역, 강진만 등이다. 전체 면적은 1822㏊이다.
점검에 앞서 디스테파노 단장은 “한국이 그동안 굴 생산해역에 취한 조치와 그 결과를 제출했는데 이번 점검은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패류를 섭취해도 되는지 확인하는 게 중점 점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테파노 단장 일행은 정확한 수출 재개 날짜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며, 지정해역에서 수출중단의 원인이 된 노로 바이러스가 계속 발견되는지와 육상 오염원 등 해역 관리실태를 종합 점검한다. 이들은 오는 18일까지 해상과 육지에서 이틀씩 조사를 벌이고, 오는 19일에는 필요에 따라 추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FDA 측은 출국 하루 전인 오는 21일께 최종 회의를 거쳐 굴 수출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정복철 어업자원관은 “미 FDA 점검에 대비해 현지점검 준비를 충분히 했다”며 “점검 결과가 나오면 미국 당국의 검토를 거쳐 수출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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