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송혜교는 다음달 13일 첫 방송 예정인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멜로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대기업 상속녀 ‘오영’을 연기한다. 극중 대기업의 유일한 상속녀인 ‘오영’은 주변부 시각을 잃고 시야의 한 가운데만 희미하게 점처럼 볼 수 있는 터널시각장애인이다. 이러한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숨긴 채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오영’ 앞에 오빠인 ‘오수(조인성 분)’가 16년 만에 나타난다. ‘오영’은 자신을 내버려둔 ‘오수’에게 결코 마음을 열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오수’의 따뜻함 앞에서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송혜교는 “‘오영’은 대기업 상속녀이지만 시각장애를 가진 쉽지 않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떻게 캐릭터를 구성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컸다”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희경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송혜교는 “노희경 작가가 시각장애인이란 선입견 안에 갇히지 말고 틀을 깨라고 조언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관을 방문해 캐릭터에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복지관 측은 “시각장애인들 역시 멋 부리고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비장애인과 같다”며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등 때와 장소에 맞춰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일이 이들에게도 당연한 일이다. 드라마를 통해 이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조금이라도 없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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