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태촌씨 오른팔로 유명 다른 조직원에 납치 경찰수사
지난달 숨진 김태촌 씨의 뒤를 이어 ‘범서방파’의 새 두목으로 추대된 나모(48) 씨가 다른 조직원들에게 납치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나 씨는 청담동에서 최고급 한우전문점을 운영하며 정ㆍ재계는 물론, 연예계에도 넓은 인맥을 자랑하던 유명 인사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나 씨가 지난 3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 앞에서 경쟁조직으로 추정되는 남성 6명에 의해 납치돼 폭행을 당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경기 기흥휴게소까지 끌려가 폭행당하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에서 탈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씨는 범서방파의 중간 보스 출신으로 김태촌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 씨는 최고급 한우 전문점을 운영하며 유명 인사들을 단골 손님으로 끌어모으며 폭넓은 인맥을 쌓아왔다. 특히 톱스타들과 친분이 두텁기로 소문난 나 씨는 2004년 수입 갈빗살과 안창살을 한우로 속여 팔아 세금 1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자 최민수 이훈 윤다훈 등 절친한 배우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나 씨는 지난 2007년 모 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도 개입해 당시 행동책 역할을 했던 범서방파 조직원 오모 씨를 그룹 측에 연결해 주는 등 정ㆍ재계에도 인맥이 넓은 거물 조폭”이라고 밝혔다.
2011년 나 씨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는 김태촌이 장례식장 조문실 정면에 ‘국제청소년범죄예방교육원 원장 김태촌’이라는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각계 인사들이 조화를 보내고 조문하기도 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나 씨의 범서방파 두목 추대 여부를 포함해 폭력조직 간 세력 다툼인지, 개인 간 채무관계인지 등 모든 사실관계를 정확히 수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폐쇄회로(CC) TV 확인 등을 통해 달아난 6명의 신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범 기자/
tiger@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