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가 폐자동차 16만8000대의 재활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리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폐자동차의 재활용률은 85% 수준이다.

환경부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자동차 자원활용·냉매회수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4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는 폐자동차 발생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16만8000대를 시범사업의 목표량으로 설정해 폐자동차 재활용률을 95%까지 올릴 계획이다. 환경부는 2008년부터 폐자동차 재활용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고철 등 금전적 가치가 높은 물질을 중심으로만 재활용돼 현재 재활용률이 85% 수준으로 정체돼 있다. 온실효과가 큰 폐냉매는 대부분 회수되지 않고 폐차과정에서 폐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는 협력 폐차장에 냉매회수기와 보관용기를 무상으로 보급해 폐냉매가 적정하게 회수되도록 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4단계 폐자동차 재활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폐차장이 부품 등을 효율적으로 해체해 재활용을 확대하고 냉매, 유류 등 환경오염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도록 ‘친환경 해체 재활용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또 현재 소각 등으로 버려지고 있는 파쇄잔재물을 에너지·유가금속 회수 등을 통해 재활용하는 파쇄잔재물재활용업 등록을 지원해 재활용률 95% 달성체계를 구축한다.

이와함께 향후 에어백을 장착한 폐자동차가 급증할 경우에 대비해 에어백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에어백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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