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FC가 오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2013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개막전 승률 0%! 개막전 징크스 탈출을 위한 11번째 도전이다.

지난 2003년 K리그에 참가한 대구FC는 창단 첫 경기에서 수원에게 0대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개막전 전적 3무7패다. 올해 대구FC는 울산을 상대로 징크스 탈출을 위한 11번째 도전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대구는 리그종료와 함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당성증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대구FC는 신임 당성증 감독이 터키 전지훈련에서 지난해 모아시르 페레이라 전임감독이 추구한 볼 소유를 통한 경기운영을 계승해 빠른 두뇌회전과 소통을 중시하는 팀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당 감독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 그만큼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개막전을 앞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미드필더 안상현은 “우리팀이 10년째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는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돌풍을 일으켜 시즌 막바지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FC는 이날 경기외적으로 지켜볼 또 다른 관전거리는 양 팀 마스코트 ‘빅토’와 ‘미호’의 ‘러비더비’라고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축구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두 마스코트의 ‘러비더비’가 이날 경기 내용 및 결과에 따라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축구팬들에겐 또 다른 즐거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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