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추도의 대상은 일본 군인들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전쟁 희생자들”이라고 강변하며 앞으로도 참배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아베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각국 언론사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신사 참배를 강행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본은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세계 평화를 희망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쟁의) 영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스러진 사람들의 혼이 있을 뿐”이라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소위 A급 전범을 찬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야스쿠니 참배 취지에 대해 “단지 혼을 위로하고 싶다”고 밝힌 뒤 “그 사람들(전몰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뿐”이라며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에게 두 손을 모으는 것은 세계 지도자들 공통의 자세”라고 부연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정식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주미일본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위안부 사과와 보상을 할 만큼 했다”는 주장을 실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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