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개교 이래 63년 동안 남학교였던 서울 동신중학교가 올 해 1학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25일 서울 강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4학급 규모의 남자 단성학교로 지난 1950년 개교한 서울 동신중학교가 내달 입학하는 1학년 학생부터 남녀 공학이 된다. 올 해 신입생은 남학생 133명, 여학생 107명이다.
남녀공학 전환은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었던 천호동과 길동 일대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동신중이 있는 천호3동은 상업지역이 넓어 거주 학생 수가 적은 편이다. 남학생 만으로는 충원이 어려웠던 탓에 인근 동네인 천호1동, 길동에 사는 남학생들도 다녔다.
이에 반해 동신중 인근에 거주하는 여학생들은 근처에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없어 반대로 천호1동, 길동 등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동신중은 2009년 학교 건물을 개축하면서 여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그동안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강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개선되고, 남녀간의 건전한 이성관 확립 등 교육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도 현재 서울 시내 중학교 382개교 중 남녀공학은 290개교, 남학교는 48개교, 여학교는 44개교다. 남녀공학은 2009년 279개교에서 11개교 증가했다. 이에 반해 남학교는 1개교, 여학교는 각각 2개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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