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졸업식과 입학식, 체육대회 등 사람이 붐비는 행사장만을 골라 가방을 훔쳐 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19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 졸업식장에서 학생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의자에 있던 가방을 훔치는 등 지난 1년여간 수도권 행사장에서 25회에 걸쳐 총 3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행사 참가자들이 소지품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점을 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대학교 졸업식 등 행사 일정을 파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해 A씨를 검거하고, A씨가 사는 고시원에서 가방,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 증거물 36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노동일을 하며 생활해왔지만 최근 일거리가 줄어들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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