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원 화백
청휘 안길원 화백은 아름다운 자연을 재해석함으로써 우리 화단에서 창작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자기색깔이 분명한 그림으로 화폭을 수놓고 있는 안 화백은 젊은 작가 못지않게 아직도 뜨거운 열정이 식지 않았다.
청휘 안길원 화백은 서라벌예대를 졸업했고 프랑스 그랑쇼미에르 파리대학을 수학했다. 이후 중국, 러시아 대학에서 미술공부를 한 후 국내외에서 그동안 2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안 화백은 새로운 조형언어의 독자적인 발굴을 위해 평생 동안 실험정신으로 일관하는 작품세계를 펼친 우리 화단의 중진이다. 그는 이념과 정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탐색과 창작연구에 심취해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 왔으며 자연의 생체를 분말로 정제하여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천연물감으로 완성하는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작가이자 재료 연구가이다.
자연이라는 피사체를 실험정신으로 재해석해온 안길원 화백은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천연재료는 정제된 유리알의 원석, 흙과 돌, 나뭇잎, 꽃잎을 끓인 액즙을 농축시켜 가루를 낸 것 등 다양한 것들이다.
그 천연재료는 신비로운 코발트색과, 에메랄드빛 보라색, 오방색 등 다양한 자연 그대로의 색으로 화폭을 수놓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큰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이렇듯 안길원 화백은 극사실주의 기법의 풍경화와 인물화 등을 두루 섭렵했고 전통회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창조적인 화폭을 구현함으로써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보여주고 있다.
‘군무’, ‘고적’, ‘광안대교’, ‘금추일폭’, ‘브라이스 캐년’, ‘토함산’, ‘노승과 산하’, ‘백두산’ 등을 이미지화하거나 형상화 한 최근 작품은 대부분이 200호, 300호, 500호 대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자연이라는 세계를 화폭의 크기만큼이나 크게 재해석해서 보여줌으로써 자연의 웅장함과 세세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길원 화백은 “예술이 지향하는 최상의 목표는 인간주의의 실현이다. 좋은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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