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카피라이터, 그래픽디자이너, CF감독, 광고기획자 등 300명이 모바일을 통해 서울시에 정책을 제안할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모바일 집단지성 모임인 ‘서울크리에이터즈 싱크’(SYNC)가 카카오톡에 대화방을 개설하고 6월 1일 본격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1년간 활동하는 이들은 월 2회 이상 정책 제안을 한다. 지하철, 버스, 전광판 등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통해 공익 캠페인을 할 때 연 1회 이상 광고 재능기부 활동도 한다. 시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제안에만 그치지 않도록 ‘아이디어 앵커제’를 적용한다.

아이디어 앵커제는 해당 정책의 실무 책임자가 카카오아지트에 가입해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좋은 제안은 바로 정책으로 구체화한다.

싱크 회원은 지난 2월부터 인터넷 모집 공모, 광고대상 수상자, 관련업계, 학계 추천 등을 통해 모집됐다. 광고업계와 학계전문가, 광고 관련학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보육 대책과 같은 큰 의제부터 아름다운 맨홀 뚜껑 만들기 등 생활 속의 소소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제한 없이 자유롭게 대화방에 의견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 신청사에서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열리는 출범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오프닝에선 아이디어 포토월,록큰롤 스윙댄스 문화공연과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TED식 토론인 라이브 아지트 토크도 온ㆍ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특히 라이브 아지트 토크는 박 시장이 카카오아지트에 제시한 개 의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싱크회원이 직접 발표하고 참가자들이 이에 대한 의견개진과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클로징에선 싱크회원의 사회로 회원들의 개인 장기자랑을 펼치는 ‘싱크 끼 페스트벌’도 이어진다.

박원순 시장은 “공식 출범한 싱크가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의 힘이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창ㅈ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