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통일부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홍 내정자 인사 배경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실무위원과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내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합리적 성품으로 남북관계 현안 해결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홍 내정자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미국 오리건대 교환교수, 한양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를 지냈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실무위원에 참여한 뒤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결합했다.

지난해 2월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수석대표로 나선 남북 고위급접촉에 차석대표로 참여했으며, 10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방한했을 때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8명의 남측 대표단에 이름을 올리며 남북협상 전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는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