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훈기자]최근 황사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과거에도 황사는 있었던 현상이지만 그 폐해가 심각해 진 것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황사에 규소, 납, 카드뮴 등 중금속 농도가 증가해 우리 건강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우리 몸에 존재하지 않는 중금속이 몸에 차곡차곡 쌓이면 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중금속은 주로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호흡기와 소화기의 정상적인 방어기전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기상청황사에 가장 취약한 조직은 호흡기다.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의 침투를 더 쉽게 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이나 음료수를 적어도 하루 1.5ℓ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장을 통해서도 몸에 들어오는데, 유해물질의 배출을 늘이려면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장 운동을 도와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황사먼지나 중금속은 우리 몸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킨다"며 "과일, 야채에는 엽산, 비타민 C, 비타민 B 등 항산화 영양소들이 많아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과일과 야채의 섭취가 늘게 되면 자연스레 몸으로 흡수되는 열량이 적어진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평상시보다 열량 섭취가 줄지 않도록 동물성식품 섭취를 조금 늘이거나, 간식을 통해 열량을 100~200Kcaℓ정도 늘려 섭취하는 것이 좋다.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박 교수는 "호흡기 질환은 허약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기 쉬우므로, 규칙적인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며 "황사가 심하다고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 몸이 나쁜 물질을 없애주는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움츠리지 말고 반드시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황사가 심한 시기에 감정조절을 못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이 빨라져 나쁜 물질의 흡수가 늘기 쉽다"며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쓰는 것과 함께 제 때 먹고 무리하지 않게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최형훈 hoon@herald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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