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학교 참관을 온 공무원들을 위해 어린 학생 수백명이 몰아치는 빗속에서 체조 시범을 보인 사실이 공개돼 중국 인터넷이 시끄럽다.

17일 난팡두스바오에 따르면 광시(廣西) 위린(玉林) 룽(容)현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13일 학교 참관을 온 시청 간부들을 위해 학생들이 비를 맞아가며 체조 시범을 보여 논란을 빚고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학생들은 30분 동안 체조 시범을 보였고, 이를 참관한 시청 관계자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이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 이 네티즌은 난팡두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비에 흠뻑 젖어 옷이 마르지 않을 정도 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미리 계획된 일이 아니였으며, 체조 시간도 겨우 5분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교장 역시 그날 비가 심하게 내린 것이 아니었다며, 나이든 공무원 간부가 병약해 우산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기사는 16일 현재 12만 개의 댓글이 올라올 정도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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