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왕소(장혁)가 왕식렴(이덕화)에게 “탐욕스럽고 추악한 늙은 늑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왕소와 왕식렴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왕식렴 나간 틈을 타 왕소는 청동거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왕식렴의 저택을 방문한다. 그러나 고 이 사실을 왕식렴이 알게 되고, 왕소가 목적한 바를 이루기 전에 왕식렴이 허겁지겁 도착하고 만다.자신의 집무실에 앉아있는 왕소를 본 왕식렴은 화를 내며 “주인도 없는 곳에서 뭘 하고 계십니까? 전하.”라고 말했고, 왕소는 “감독관의 입장으로 말씀드릴게 있어서 왔습니다. 집정”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이에 왕식렴은 귀찮다는 듯 “내 일이 있으니 어서 말씀을 끝내고 가세요.”라고 손짓했고, 왕소는 “예, 그러죠.”라고 말하며 일어난 뒤 “청해상단의 모든 재산이 풍오상단에 넘어갔습니다. 아십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왕식렴은 “일개 상단의 일을 내가 일일이 다 알아야 합니까?”라고 되물었고 이에 왕소는 “풍오상단의 실질적인 주인이 집정 아니십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왕식렴은 “금시초문입니다.”라고 답했다.이에 왕소는 웃음을 터뜨리며 “참으로 실망입니다. 어찌 이리도 배포가 적으십니까?”라고 물은 뒤 “저희 아버님과 함께 삼한 통일을 위한 전장을 누비셨던 집정이 아니십니까? 칼을 빼 드셨으면 일개 상단이 아닌 북방의 거란족정도는 한 칼의 쳐내셔야 그 격에 맞지요. 않그렇습니까, 집정?”이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왕식렴을 얼굴을 굳힌 뒤 “전하 이 말이란 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라고 경고했고 이에 왕소는 “집정이 주워 담으세요. 저는 다 쏟아 붓고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제 어린 시절 금강산으로 쫒겨 나기 전 황궁에 있을 때 저희 아버님과 집정은 저에게 위대한 영웅이셨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그런 뒤 “헌데 이리 시간이 지나 집정을 봬니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합니다. 그 위대하고 뜨거웠던 영웅은 온데간데없고, 탐욕스럽고 아주 추악한 늑대 한 마리만 있더군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왕식렴이 “전하!”라고 말하며 왕소를 노려보았다.그러나 왕소는 말을 멈추지 않은 채 “집정 지금 거울을 보세요. 지금 누가 서계시는지. 그 뜨거웠고 생생했던 영웅이 서계시는지 아니면, 탐욕스럽고 추악한 늙은 늑대가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는지 말입니다.”라고 말을 끝마친 뒤 자리를 떴다. 이에 남은 왕식렴은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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