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핑 의혹을 받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FINA는 23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팰리스호텔에서 박태환의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직후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FINA에 대한 반도핑에 대한 ‘무관용원칙’이 적용됐지만 통상 2년 자격정지가 일반적인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계열의 징계기간보다는 6개월이 감경됐다. 대한체육회 대표 선발규정의 벽이 있지만, 일단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리게 됐다.

최근 교체한 스포츠 전문 변호사인 하워드 제이콥스의 노련함이 FINA 청문회에서 먹혔다는 의견이다. 박태환 측은 스위스 출신 안토니오 리고치 변호사 대신 미국인 하워드 제이콥스 변호사를 새로이 선임했다. 우사마 멜룰리(튀니지), 세자르 시엘류(브라질), 제시카 하디(미국) 등 세계적인 수영선수들의 도핑 케이스에서 선수 중심의 적극적인 변론과 판결을 이끌어낸 경험 많고 명망 있는 변호사다. 하워드 제이콥스 변호사는 억울한 도핑의혹에 대한 징계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변호사로 손꼽힌다. 박태환의 18개월 징계가 확정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태환 변론 사실을 직접 소개했다. ‘이 위대한 선수를 변호한, 오늘 청문회의 신속한 결과 발표, 그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