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제금융센터는 27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세계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아이사 신흥국들의 경제가 크게 부진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글로벌 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독일 도이체 방크의 분석을 인용해 실물과 금융의 연계가 강화하면서 디플레이션 비용이 그 어느 때보다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적극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주요국 기준금리가 0%대 하한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실물과 금융의 연계 강화, 자산가격 변동(booms and busts)의 경기변동폭 확대 등으로 디플레이션 비용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도 디플레이션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에 비추어 중국에서의 디플레이션 발생시 일본보다 부정적 영향이 압도적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글로벌 수요 개선과 유가 하락세 지속, 재정 및 통화정책 완화, 민간소비 증대 등으로 향후 아시아 신흥국 경제의 성장모멘텀이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캐피털과 HSBC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수출 및 내수 약화 등으로 1분기 아시아 신흥국 경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는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 성장률은 2분기에 빠르게 개선돼, 올해 6.4%, 내년엔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크레딧 스위스는 유로존은 경기회복 초기국면에서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보인 기업투자의 성장기여도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유로화 약세 및 유가 하락 등에 힙임어 상승할 전망했다.
지난해 기업투자가 저조했던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정치적 불안과 신흥국 성장둔화, 유로존 기업이익 정체 등 경제적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유가 하락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 ECB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및 자산전전성심사(AQR) 결과 발표 이후 기업 신용여건 개선, 기저효과 등이 향후 기업투자 회복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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