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안재현이 지진희의 발언에 살짝 흔들렸다.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기민수, 이재훈 연출/박재범 극본) 11회에서 박지상(안재현)이 이재욱(지진희)와 대립했다.이날 박지상은 이재욱을 사정없이 공격했다. 그는 이재욱의 멱살을 잡고는 "사실이야? 21A 병동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든 걸"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욱은 약간 힘을 빼고는 초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박지상은 "말하라. 그 병동이 우리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거 맞지?"라며 멱살을 더 세게 움켜쥐었다. 이재욱은 웃으며 "맞다. 환자들을 감염자로 만들려는게 아니다. 내심 과장님도 바라고 있는 일을 준비하는 것 뿐이다. 제게 설명 드릴 시간을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지상은 멱살을 풀고 이재욱의 말을 들었다. 재욱은 "물론 위험하다. 오랜 시간을 걸쳐 위험 요소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상은 "두 환자가 이상 현상과 함께 죽었다. 그리고 수 많은 환자들이 이명 현상과 빛 꺼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건 감염 초기에 있는 증상이라는거 더 잘 알지 않느냐"고 물었다.이재욱은 "일주일 내 다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실험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다. 성공만 하면된다. 이땅의 모든 질병에서 자유로워지고 150세 이상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은 "21A 병동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실험을 하고 있고 이제 못하게 할 것이라는건 확실하다"며 "내 눈엔 원장님의 오만이라고 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욱은 "고통속에서 만든 내 신념이 오만이라고요?"라며 기막혀 했다.
이재욱은 "빈부 나이 지위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아이는 죽지 않았을 거다. 그랬다면 양부모로부터 버림받지도 않았을 거다. 적어도 돈 때문에. 제가 개발한 건 단순한 약이 아니다. 세상엔 죽어마땅한 인간도 많지만 일찍 죽어선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 말에 지상은 "그 판단은 누가 합니까. 투약자가 합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재욱은 "맹세코 말씀드리는데 제 개인적인 욕심이나 광기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박지상은 동료 주현우(정해인)를 찾아와 이재욱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주현우는 "설마 형 원장 생각에 동의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지상은 "냉정하게 한 번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우는 "그 약은 세상에 나오면 안돼. 형이 잘 알잖아. 그 고통들"이라며 지상의 생각을 바로잡게 해줬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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