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가 또 다시 황당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극중 임채무가 난데없이 만우절 장난을 친 것. 실제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 거짓말로 시청자까지 속이는 경우는 드물다. 극의 흐름상 거짓말임을 눈치 채고 있거나, 앞서 인물이 거짓말을 준비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등 힌트를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는 시청자들까지 깜빡 속아넘어가게 만들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장추장(임채무 분)은 문정애(박혜숙 분)에게 무게를 잡고 “네게 죄 졌다. 본격적으로 두 집 살림한 지 1년째”라고 알렸다.
이에 문정애는 “외방 자식이냐. 내가 정리해주면 되냐. 서류 준비해라”며 분노했다. 장추장은 “만우절이다”라며 웃었고,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애정을 확인했다.
육선중(이주현 분) 또한 어머니 오달란(김영란 분)을 상대로 거짓말했다. 육선중은 진지한 얼굴로 “출가 하겠다. 절에 들어가서 살겠다. 왜냐면 오늘은 만우절이니까”라고 말해 오달란을 놀래켰다.
두 커플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꼭 포함됐어야 하는 지는 의문이지만, 임성한 작가 특유의 황당한 흐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주중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압구정백야’는 억지스러우면서도 뜬금없는 전개 중에도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이다. 이번에는 제자리걸음을 걸었으나 ‘압구정백야’ 자체최고 시청률 16.0%와도 0.1% 포인트 차이만 보이고 있는 것. ‘압구정백야’ 시청률 상승세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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