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바디 총리 “티크리트 해방” 트윗 작전중 인명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AFP통신 “IS 일부지역 여전히 통제”보도 주요 외신들 ‘이라크군 모술탈환 속도전’

미군 등 국제동맹군의 공습지원을 받은 이라크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살라후딘 주(州)의 주도 티크리트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공략에 나선지 한 달만이다.

주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31일(현지시간) 티크리트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티크리트가 해방됐으며 (이에 기여한)이라크군과 자원한 (시아파) 민병대의 역사적 사건을 축하한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라피드 자부리 총리실 대변인은 “이라크군이 티크리트 중심부에 진입해 이라크 국기를 달았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이날 오후 시 중심부로 진입하면서 IS와 치열하게 시가전을 벌였으며 IS가 관공서와 민가 등에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고 있다. 작전중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AFP통신은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킴 미켈슨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티크리트 일부를 여전히 IS가 통제하고 있고 아직 해야 될 일이 남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 6월 본격화한 IS 사태 이후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개입없이 이라크군이 단독으로 벌인 군사작전 중 가장 큰 규모여서 주목받았다.

이라크군은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부족과 함께 3만명 규모로 공동 작전을 폈다.

이라크군은 작전 초기만해도 티크리트 외곽에서 IS가 장악하고 있던 지역을 빠르게 되찾아 작전성공의 기대감을 높였었다. 하지만 IS가 공격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급조폭발물 수천 발을 숨겨놓으면서 이를 제거하느라 최근 3주간 작전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전투 장기화를 우려한 이라크 정부는 티크리트 시내 중심부의 IS 은신처를 정밀 타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결국 미군에 지원을 요청, 국제동맹군이 25일부터 공습을 시작했다.

티크리트는 인구 25만 명가량의 도시로서, 수도 바그다드와 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잇는 길목이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축출된 수니파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고향이기도 하다.

IS가 지난해 6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 도시를 손쉽게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 시아파 이라크 정부에 반대하는 강성 수니파가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티크리트를 되찾은 이라크군이 IS에 빼앗긴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탈환하는 작전에도 신속히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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