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해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급 과잉이 지속돼 공실 해소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자산관리 전문기업인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2014년 서울 오피스 공급물량은 102만㎡(약 31만평)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공급 과잉이 우려됐던 2010~2013년 연평균 공급량 109만㎡(약 33만평)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공실률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2년의 공급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과거 10년간 연평균 공급량인 99만㎡(약 30만평)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대형 오피스 신규 공급량은 2010~2013년 평균치인 82만5000㎡(25만평)에 달할 예정이다. 반면 소형 오피스는 13만㎡(약 4만평), 중형 오피스는 6만6000㎡(약 2만평)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은 지난해의 8만6000㎡(약 2만6000평)보다는 증가했으나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중형은 2000년 이후 평균치인 19만8000㎡(약 6만평)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메이트플러스 측은 “올해는 오피스 공급과잉을 유발하는 대형 오피스의 신규 공급량이 2010~2013년 평균치인 82만5000㎡(25만평)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경기침체로 인한 오피스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과잉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올해 서울 오피스 공급과잉 현상의 주원인은 강남권 및 상암권 오피스의 공급 과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 지역에서 소형 오피스 신축이 타 지역에 비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서울 전체 소형 오피스 공급량 13만㎡(약 4만평)의 70%가 강남 지역에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없었던 강남권 대형 오피스 공급도 올해 2동, 약 13만㎡ 규모로 공급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 SK네트웍스 빌딩 1동(약 4만6000㎡)과 올 4분기 삼성생명 일원동 빌딩 1동(약 8만2500㎡)이 공급된다.
이에 대해 메이트플러스는 “아직 이들 건물의 사용 용도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부 임대면적이 많을 경우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향후 상암DMC 지역에도 상당량의 신규 오피스 물량이 쏟아져 서울 오피스 공급 과잉 현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주로 개발 컨소시엄 참여업체가 사옥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사옥 외 부분 상당량이 임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상암DMC 지역에는 올해 서울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치인 31만㎡(약 9만4000평)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서울 오피스 공급량의 30%에 해당하며, 2007년 상암DMC지역 58만㎡(약 17만5000평) 공급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지금까지 종로ㆍ광화문 일대에는 지금까지 18만㎡(약 5만6000평), 강남 일대 25만㎡(약 7만7000평), 여의도 일대 4만6000㎡(약 1만4000평)이 공급됐다.
상암DMC에 공급되는 오피스에는 방송ㆍ언론사가 다수 입주할 계획이어서 종로ㆍ광화문 일대 오피스 공실률 증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YTN이 남대문로 YTN사옥에서 상암동 YTN미디어센터로 연내 이전 예정이고, 채널A도 현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서 연내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로 이전 예정이다.
한편 종로ㆍ광화문 일대 지역과 여의도 일대에는 신규 공급이 적어 공급 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종로ㆍ광화문 일대에서는 2010~2013년 사이 연평균 36만㎡(약 11만평)가 공급됐지만 올해는 18만㎡(약 5만6000평) 공급에 그칠 예정이다. 여의도도 올해 신규 공급이 없어 현 여의도 오피스 공실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