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조건만남 여중생 살해 혐의를 받는 김모(37)씨의 추가범행이 드러남에 따라 유사한 범행을 또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범행이 유사한 패턴으로 반복돼 온 만큼, 또 다른 범행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으로 만난 여중생 A(14)양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조건만남 대가로 줬던 13만원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11일 서초구 서초동의 한 모텔에서 B(23ㆍ여)씨와 성관계를 맺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숨진 A양과 달리 B씨는 한동안 기절했다가 깨어났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B씨 사건은 수서경찰서에 조사 중이었지만, 관악경찰서는 A양 사건과 유사하다고 판단, 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지난달 31일 김씨는 두 범행 모두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김씨의 범행 2건은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씨는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숨진 A양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접촉해 만났고, B씨 역시 채팅을 통해 만났다.
범행수법도 판박이였다.
김씨는 수면마취제를 적신 거즈로 A양의 입과 코를 막은 뒤 목을 눌러 숨지게 했다. B씨를 상대로 한 범행에서도 똑같은 수법을 썼다.
경찰은 김씨 집에서 발견한 가방에서 수면마취제가 담긴 음료수병 3개, 거즈 등을 확보했다.
이 가방은 A양 범행 당시 멘 가방이다.
김씨의 범행동기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을 줄 가치가 없는 여자라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성적으로 만족시켜주지 못한 여성에게 범행을 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혼인 김씨는 현재 IT기기 해외직구 구매대행업을 하고 있다.
김씨는 1995년에 당시 17세 나이로 강도상해죄로 입건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슈퍼에서 돈을 가지고 나오다 주인(여)에게 들키자 쇠파이프로 주인을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스크린 찢은 ‘댕’ 소리…드뷔시부터 고서방까지, ‘오디세이’ 음악사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5/news-p.v1.20260819.fca8484b83c84c22bd209479c7a9a724_T1.jpg?type=h&h=240)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