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66년만에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 정치적으로 눈길을 끄는 부분이 적지 않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그렇지만, 여당 거물 정치인들의 손을 모두 거머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도 주목된다.

지난 3일 진행된 19대 국회의원 단체 사진 촬영에서 김희정 의원은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손을 모두 잡고 있다. 서 의원과 김 의원은 새누리당내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인물로 최근 당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정 연휴를 앞두고 서 의원은 “대권 나올 사람 당권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사석에서 했고, 이 발언이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의원도 당권에 도전할 마음이 있음을 직ㆍ간접적으로 피력해온 까닭에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서 의원과 김 의원이 벌써부터 당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차에 김 의원과 친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김희정 의원이 밝은 표정으로 서 의원의 손을 잡고 것과 관련해 서 의원과 김 의원의 어색한 관계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실제 사진 속에서도 서 의원(사진 왼쪽)과 김 의원(오른쪽)은 김희정 의원을 가운데 놓고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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