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백진희 기자] KBS가 결국 이른바 일베 기자의 임용을 강행했다.미디어매체 미디어스에 따르면 KBS는 31일 저녁 42기 수습사원들에 대한 인사 공고를 내면서 극우사이트 일베 유저로 논란이 됐던 A씨를 4월 1일자로 KBS 정사원(일반직 4직급)이 됐다. 이에 앞서 KBS 41기 기자들이 KBS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의 임용을 반대했다. 30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일베 수습' 임용 결사 반대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KBS 41기 기자 9명이 참석해 42기 수습기자로 임용된 A씨에 대한 정식 채용을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41기 기자 대표로 나선 김민철 기자는 "저희는 위기를 막고자 자기 의지로 여기에 섰다"며 "저희 막내들(41기 기자들)은 일간베스트, 일베 회원을 후배로 받아들일 수 없다. 자신이 없다"며 "막내가 간곡히 요청합니다.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에 앞서 1월 KBS 공채 42기로 합격한 '일베 수습기자' A씨는 과거 '일베'에서 활동하며 각종 음담패설, 여성 혐오, 특정 지역 차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KBS 기자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KBS기자들이 활동하는 '블라인드'라는 앱의 익명게시판에 "여직원들이 생리휴가를 가려면 생리를 인증하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을 양산했으며, 2014년 일베 게시판에 A씨는 201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매매와 관련해 "성 팔면 피해자, 성 사면 가해자. 명백한 시장거래 행위를 가해자-피해자 대립구도로 보는 시각도 참신하다. 막말로 '마약 팔러왔습니다. 사시면 님 처벌 받지만 난 안 받아욤. 왜냐면 저는 먹고살려고 파는 거니까요'…."라며 성매매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함의의 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일베 게시판엔 "여자들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연음란 아니냐" "밖에서 몸 까고 다니는 X이면 모텔 가서 함 하자 하면 X XX 같은데" 등 여성 혐오적인 성적 묘사를 남겼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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