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4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2015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강정호가 벤치에서 대기하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선발등판한 이날 경기는 5회말이 종료된 후 쏟아진 폭우로 인해 우천 중단됐다. 경기가 중단된 시점의 스코어는 2-0 신시내티의 리드.
신시내티는 3회말 리리아노 보크로 선취점을 올린 후 4회말 제이 브루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신시내티 타자들은 안타 2개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볼넷 3개를 골라내며 리리아노를 공략했다.
반면 피츠버그 타선은 신시내티 에이스 조니 쿠에토 호투에 막혀 좀처렁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1번타자로 나선 조시 해리슨과 2번 그레고리 폴랑코가 각각 안타 1개씩을 기록했을 뿐 앤드류 매커친과 닐 워커, 조디 머서 등은 무안타로 부진했다.
비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재개된 가운데 피츠버그는 6회 2사 후 맥커친이 중견수 앞으로 깔끔한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워커가 유격수 뜬공에 머물러 0의 행진이 길어졌다. 7회 2사까지 삼진만 10개를 당했을 정도로 쿠에토에게 철저히 막혔다. 7회 2사에서는 서벨리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머서의 투수 앞 강습타구가 쿠에토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불운으로 이어지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피츠버그에는 역시 앤드류 맥커친이 있었다. 피츠버그는 8회 신시내티의 두 번째 투수 케빈 그렉을 상대로 맥커친이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1사 후 해리슨이 안타를 치고 나간 피츠버그는 폴랑코의 2루타성 타구가 상대 좌익수 말론 버드의 호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맥커친이 그렉의 90마일(145km) 빠른 공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믿었던 토니 왓슨이 난조에 시달리며 8회 결승점을 헌납했다. 왓슨은 1사 후 해밀턴, 보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해밀턴이 빠른 발로 3루를 훔쳤고 결국 프레이저에게 던진 94마일(154km) 싱커가 통타 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신시내티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생각하면 이 점수는 컸다. 신시내티는 9회 채프먼이 올라와 2개의 삼진을 잡아낸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몇 차례 대타로 출전할 기회 자체는 있었으나 허들 감독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7회 2사에서 서벨리가 중전안타를 쳤을 때가 첫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허들 감독은 강정호 대타 대신 머서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8회 리리아노의 투수 타석 때도 다시 기회가 있었지만 피츠버그는 앤드류 램보를 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머서 대신 대타로 나올 타이밍은 있었지만 역시 머서가 그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머서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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