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7’ 영화관서 女관객 급사…“산소 부족 때문?”

[헤럴드경제]중국에서 한 20대 여성 관객이 할리우드 스릴러액션 ‘분노의 질주7’ 영화를 보던 중 급사했다.

16일 중국 21CN 등 현지 언론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자동차 영업사원 장 모(여•28)씨가 지난 12일 영화관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장씨의 동료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후 6시 40분 직장 동료 4명과 영화 ‘분노의 질주7’을 관람했다. 장씨는 상영 도중 “화장실을 가고 싶다”라며 자리를 떴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언급은 없었다.

장씨를 따라나선 한 동료는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던 중 장씨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영화관 직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화장실의 문을 열었을 때는 장씨가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영화관 측은 구급차를 부르는 한편 의사나 간호사를 찾기 위해 긴급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마침 영화 관람 중이던 간호사가 나와 장씨에게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장씨의 호흡은 멈춘 상태였다.

현지 의료진은 장씨가 산소 부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분노의 질주7’은 중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영화티켓 사이트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현지시간) 기준 ‘분노의 질주7’은 상영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억을 돌파하며 중국에서 가장 빠른 기간 내 관객수 10억에 도달한 영화가 됐다. 중국 전역에서 상영된 횟수만 42만 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