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살인 등 중요 미제사건 지문을 재검색해 112건의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34건의 범인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문 감정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감정관 4명을 선발해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322건의 미제사건 지문에 대한 재검색을 실시했다.

경찰이 이를 통해 미제사건과 여죄를 포함해 살인 1건, 강도 9건, 성폭력 20건, 기타 범죄 4건을 해결했다.

실제 경기경찰청은 2005년 2월 수원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여주인 살해사건 현장에 남은 쪽지문을 재검색해 지난달 범인 A(47) 씨를 붙잡았다.

또 2004년 3월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강도 강간사건의 범인 B(26) 씨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라 경찰이 보유한 지문이 없었지만 이번 재수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이 보유한 주민등록 지문자료 가운데 흐린 지문을 선명하게 수정하는 등 지문 검색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아울러 강ㆍ절도 사건 등에 대해서도 공소시효가 남은 미제사건에 대해 내달부터 8월까지 재검색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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