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울었다.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3회에서는 서봄(고아성)이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서봄은 "나라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라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했을 것 같은데 그게 안되시는거야. 나한테 굳이 그런 배려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영이를 낳자마자 연희(유호정)가 그걸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했다.서봄은 "나는 절대 끼어들 수 없다는 것. 출신만으로, 존재만으로 배척당한다는 것. 내가... 죽을 힘을 다해서 예쁜 짓을 하지 않으면 이 집안에서 면적을 차지하고 너희랑 똑같은 밥 막 먹고 좋은 옷도 입고 막 전기랑 뜨신 물 펑펑 쓰고 한다는 게 다 얼마나 싫겠어"라고 했다.
서봄은 이미 실신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녀는 눈물을 계속 흘리면서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는 그런 표현은 정말 쓰기 싫은데 인상(이준)이와 이지(박소영)는 그런 애들이라고 했다. 아무리 대들고 따져도 그냥 이 집 자식들이라면서.그걸 들어주고 있는 인상도 속이 말이 아니었다. 그는 아내가 서러워하는 게 너무 속상해서 고개를 떨구며 괴로워했다. 서봄은 훌쩍거리다가 눈물을 닦다가 정신없이 울다가를 반복했다.그때 안채에서 연락이 왔다. 한정호(유준상)와 연희는 "그 애 서재로 보내라", "혼자만"이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정호는 자기 며느리를 "그 애"라고 말하며 거리를 두고 있었다.인상은 끊어진 전화기를 붙잡고 "그래도 같이 가"라고 읊조렸다. 서봄은 대꾸없이 "말씀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줘"라며 아이 진영이에게 입맞춤을 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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