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실린더라이너 생산 업체 케이프는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기업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케이프 측에 따르면 지난 8일에 아이스텀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대여금 약 240억원을 회수했고, 현금성자산과 유가증권도 160억원 이상(2014년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업인수에 400억원 이상 투입이 가능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추가적인 자금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500 ~ 1000억원 규모의 기업인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증권사를 비롯한 몇몇 금융기관들에 인수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프는 2013년에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추진하다가 공동인수자인 칸서스가 자금조달에 실패해 인수를 중단했고,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서도 메리츠증권에 밀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케이프 관계자는 “금융기관 경영에 필요한 전문인력들을 이미 영입해 놓았으며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기 때문에 꼭 성사시킬 계획이다”라며 “또 본업인 선박엔진 실린더라이너 부분에서도 작년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에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