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해커가 연장에 지친 팀을 웃게 만드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1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 무대 3년차를 맞은 해커는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2년간 3.82의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12승 19패를 거두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해커는 올 시즌 NC 승리의 중심에 서 있다.
7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2.64. 팀 내 선발진 중 다승, 평균자책점이 모두 1위다. 리그에서도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3위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찰리-이재학이 동반 부진한 NC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을 상대로도 강했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7경기 1승 2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72로 매우 낮았다. 홈런 군단 삼성을 상대로도 피홈런을 5개만 허용하며 경기당 피홈런이 0.84로 적었다. 해커는 삼성의 중심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4번타자 최형우는 해커에게 0.063의 타율로 완벽 봉쇄당했다. 이승엽은 2할대, 박석민-김상수-박해민도 1할대의 타율로 매우 저조했다.
관건은 나바로다. 나바로는 해커를 상대로 0.357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4사구가 3개, 홈런도 2개나 된다. 장타력에 물이 오른 나바로에게 던진 실투 하나가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경기 중반 이후 치솟는 피안타율도 주의 사항. 해커는 1~3회 피안타율이 0.092에 불과하지만, 3회 이후 2할 후반으로 올라간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을 때 집중력 있는 투구가 필요하다.
NC는 어제(15일)경기에서 LG와 12회 연장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허무하게 대구로 내려왔다. 불펜도 야수도 모두 지쳐있는 상황. 과연 해커는 팀을 웃게 할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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