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모든 사람이 손꼽아 기다리는 일요일. 삼성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다. 일요일 전패 징크스 때문이다.
17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6차전 맞대결. 1승 1패로 맞선 두 팀이 일요일에 주말 3연전의 승자를 결정하게 됐다. 삼성은 에이스 타일러 클로이드가 선발 등판하지만,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올 시즌 삼성은 일요일에 치러진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3월 29일 SK와의 개막시리즈, 브라운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시즌 첫 패한 이후 LG-KIA-롯데-SK를 차례로 상대하며 모두 졌다. 개막 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아직 일요일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선발진이 부진하며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장원삼-윤성환-차우찬의 토종 3인방이 일요일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장원삼은 일요일 1경기 등판해 6이닝 6실점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윤성환도 마찬가지. 1경기에 나와 7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9.00이다. 차우찬은 3경기에 나와 무려 7.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오늘은 일요일 전패를 끊기 위해 ‘승리요정’ 클로이드가 출격한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4.04. 아직 패가 없다. 지난 등판을 제외하고는, 클로이드가 나온 6경기 모두 팀이 이겼다.
클로이드는 지난달 23일 마산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기억이 있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3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신경써야하는 타자는 NC의 왼손 타자들. 클로이드는 우타자(0.242)보다 좌타자(0.309)에게 피안타율이 높다. 특히 좌타자에게 많은 볼넷을 허용했다. 박민우-김종호-이종욱-테임즈로 이어지는 왼손 타자들을 어떻게 묶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명의 선수 모두 발이 빠른 만큼 볼넷은 바로 득점권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은 어제(16일)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를 탈출했지만, 아직 팀 분위기가 완벽히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특히 2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오늘은 삼성이 일요일 전패 사슬을 끊어내고 기분 좋게 휴식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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