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협상 시 청와대의 반대 의사 전달 논란에 대해 “내 말이 맞다. 그동안 말한 것에 사실이 아닌 건 없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통과를 미루더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유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진실게임으로 볼 사항이 아니라 생각하고 그동안 말했던 것에 사실이 아닌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가 진행된)지난달 28일 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에 ‘국회법 개정은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며 “설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국회법 개정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선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보다 국회법 개정안 저지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을 유 원내대표에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유 원내대표는 재차 그런 취지의 전달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비서실장이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앞서 말한 대로다”고 재차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혼선이 재차 거론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청와대의 발표를 언급하며 “이제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당청 간에 이렇게 진실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잘ㆍ잘못을 떠나 국민 앞에 부끄럽다”며 “수습하는 데에 유 원내대표가 용기 있는 결단으로 결정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유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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