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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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이여송 정흥채가 김상중을 파직하라고 호소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한양 공격과 함께 측면 공격을 위해 행주산성으로 이동했던 조선군이 진격하지 않으려는 명나라 이여송으로 인해 왜군의 공격을 받게 되자, 열악한 상황에서도 힘겹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응창(최일화 분)은 명나라 원군의 말을 듣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류성룡(김상중 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가 사사건건 명나라군의 지휘를 방해한다고 여긴 것. 이에 송응창은 심유경에게 “류성룡이라는 자, 조정에서 제거하라”고 지시했다.그러는 한편 선조(김태우 분)은 이여송(정흥채 분)을 불러 조선군이 행주대첩에서 대승을 거둬 전세를 역전시켰으니 한양으로 진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여송은 축하는 커녕 “대체 행주로의 군사 이동을 누가 허락했느냐”며 “분명 지휘권은 이 사람에게 있는데 내가 명을 내린 적이 없으니 하는 얘기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말을 들은 대신들은 “적이 공격했으니 싸우는 게 당연하다”라고 맞섰지만, 이여송은 “누굴 바보로 아느냐. 권율이 이끄는 조선군이 수원에 있었으면 적이 왜 공격을 했겠냐”면서 “내 상의도 없이 누군가가 권율을 행주로 옮겼으니, 행주로가 싸움이 벌어진 것 아니냐”라고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신들은 “누구의 명이든 대승을 거두어 전세에 유리하게 되었으니 좋은 일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이여송은 “중요한 것은 군의 지휘체계와 군열이다. 이래서야 내가 누굴 믿고 연합군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라고 소리치며 명을 내린 자가 누구인지 물었다. 기세에 눌린 선조는 이여송의 눈치를 살폈다. 이여송이 “혹시 전하십니까”라고 묻자, 선조는 벌벌 떨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 말했다.이에 이여송은 삼도 도체찰사 류성룡을 의심했다. 뜨끔한 선조는 “류성룡이 설마 장수의 허락도 없이 그럴 리가 있겠느냐”며 옹호해 보았지만, 이여송은 류성룡이라 확신하며 “당장 그를 파직해 달라”며 강력히 호소했다. 이로써 조선군의 독립된 편제를 위해 애쓰다 명군의 눈 밖에 난 류성룡은 위기에 처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권율(김영기 분)이 이끄는 조선군이 행주대첩에서 명나라의 도움 없이 대승을 거두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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