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일부 지역에서 유치원과 초ㆍ중등학교, 어린이집이 휴업ㆍ휴계에 들어간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7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의 일부 학교와 전체 어린이집ㆍ유치원이 8~10일 휴업ㆍ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현재까지 확진 환자 접촉자는 로하스요양병원 140명, 메디홀스병원 65명,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70명 등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연락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에서 발생한 메르스 55번 환자는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에 부친 병문안을 갔다가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감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부천 시내 일부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사흘간 휴업을 결정했다. 부천 시내 120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현재 8∼10일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25개교에 달한다. 전체 유치원 123곳과 어린이집 628곳도 8일부터 사흘간 휴원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8일부터 서울 지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에 들어간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긴급대책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발열체크를 비롯해 여러가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며칠간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느 지역이나 학교가 메르스로부터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객관적인 위험 정도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님들의 불안 정도도 굉장히 중요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지역별 휴업 대책을 발표하겠지만, 휴업을 하지 않는 지역까지 서울 지역 전체가 더욱 능동적인 예방 자세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는교육청은 8일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일괄휴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사회 일반보다 월등한 방역이 시행돼야 하므로 더 적극적인 예방 방역 조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과 화성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ㆍ중등학교 휴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