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노영학이 김상중을 구하기 위해 치욕을 감내했다.6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에서는 명나라가 류성룡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가운데, 명의 심유경과 왜의 소서행장이 조선 몰래 강화를 논의하면서 왜군들이 한양에서 물러나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한양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성룡(김상중 분)은 명나라 깃발에 고두례를 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명나라 군사들에게 끌려갔다. 이후 대신들이 선조(김태우 분)에게 왜적을 죽이지 말라는 기패에 당연히 우리도 예를 갖추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라는 뜻을 전했지만, 선조는 그럴 명분이 없다면서 설마 정말로 벌하겠느냐며 손을 놓고 있었다.한편 명나라 경략 송응창(최일화 분)은 류성룡에게 명나라 깃발에 고두례를 하라면서 기회를 주었지만, 류성룡은 굴복하지 않았다. 이에 송응창은 류성룡을 곤장 100대를 치라고 명령하며 그를 벌하려했다. 곤장 100대의 형량이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때 광해군(노영학 분)이 대신들과 나타나 이들을 만류했다. 광해군은 대동한 대신들과 함께 갓을 벗고 무릎을 꿇은 뒤, 땅에 세 차례 머리를 세게 박으며 직접 고두례를 행했다. 이를 본 류성룡은 눈물이 맺혔다.이어 광해군은 “세자인 내가 분해, 적진으로 들어가는 기패에는 고두례를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송응창은 “그렇다면 지금 다시 도체찰사에게 고두례를 행하라 하시면 된다”라고 말했다.광해군은 류성룡을 살리려 그에게 고두례를 행하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몸소 나선 광해군과 대신들의 모습에 류성룡은 결국 갓을 벗고, 눈물을 흘리며 고두례를 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이 왜군들이 떠난 한양에 입성한 뒤, 죽어나간 백성들의 시신을 보며 오열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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