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정부는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고리1호기 계속운전 여부를 늦어도 오는 18일 이전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맞춰 150만kW 규모의 원전을 28, 29년에 각 1기씩 총 300만kW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산업부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목표수요는 최종년도인 2029년 기준으로 전력소비량 14.3%, 최대전력 12%를 감축하는 수요관리 목표를 반영하여 산출했으며, 이는 2차 에너지기본계획상의 전력소비량 12.5%(2029년 기준) 감축목표보다 개선된 목표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7차 전력수급계획은 GDP성장률 3.06%(KDI 전망치)에 맞춰 조정됐다.

산업부는 고리1호기 계속운전 여부 결정과 관련, 안전성과 경제성, 국가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0일 원자력발전전문위원회, 12일 에너지위원회를 잇따라 여는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계속 운전을 위해서는 18일까지 안전성평가보고서 원자력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신규원전 건설에 대해 에너지기본계획의 원전비중 목표와 연료비, 환경비용, 송전 및 정책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전 입지와 관련, 한수원은 ‘대진(삼척) 1,2호기’ 또는 ‘천지(영덕) 3,4호기’ 로 건설의향을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입지는 2018년께 발전사업 허가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2013년 2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전 4기 물량(600만kW)을 계획했으나 유보한 바 있고, 2014년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2035년 원전설비 비중을 29%로 정한 바 있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15년간(2015~2029년) 중장기 전력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의 범국가적 전력수급총괄정책으로, 1년전부터 수요계획소위, 설비계획소위 등 전문가 회의체 운영과 이후 11개월간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 수급분과위를 운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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