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사람보다 사람 같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느껴봤을 단편이다. 행동에서 비롯되는 배려와 눈치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의 연륜은 반려인을 닮아가는 ‘인간적’인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벨기에의 사진작가 빈센트 라그랜지(Vincent Lagrange)는 동물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끄집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간 동물(Human Animal)’이란 시리즈의 제목에서 작가의 의도를 감지할 수 있다.

빈센트는 “인간이 가지는 우울한 감정을 토대로, 동물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선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관객은 자연스럽게 애완동물들의 심오한 표정에서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려웠던 점은 역시 동물들을 가만히 앉혀두는 작업이었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동물들의 주목을 유도하고 순간적인 표정을 포착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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