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집중호우가 잦은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포트홀(Pot holeㆍ도로 표면이 파인 구멍)’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호우 등으로 아스팔트가 파이면서 구멍이 생겨 차량 파손과 사고의 원인이 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도로파손은 하루 평균 168건, 연간 5만5258건에 달한다.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하루 평균 250건, 월평균 7487건이 발생히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포트홀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통량 증가에 있다. 서울 도심을 지나는 차량은 하루 평균 5만6700대로 일반국도의 5배 수준이다. 특히 덤프트럭, 버스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잦아지면서 아스팔트 표면이 훼손되고 있다. 도로 포장의 노후화도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09년 서울 도로 포장의 23.3%를 차지했던 ‘노후’ 도로는 지난해 34.1%로 증가했다. 노후화된 도로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포트홀이 발생한다.

서울시는 뒤늦게 ‘서울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개발하고 오는 9월부터 시범 가동하기로 했다.

서울형 도로포장은 교통량과 기후환경을 반영해 포장시 지지력과 평탄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맨홀과 주변 도로의 높낮이 차이로 발생하는 사고도 줄이기 위해 평탄성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께 1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추적조사를 통해 설계법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버스기사들이 운행 중 포트홀을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포장공사 감리원 도입, 포장전문 기술교육 의무화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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