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 향후 유망 종목은?

에스엠 · 로엔 등 성장세 기대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힘에 따라 관련 종목 성장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류를 선도하는 기업과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코스닥 콘텐츠 관련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대비 평균 177.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소리바다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지수는 연초 이후 25일까지 25.90% 상승,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변동률 5.7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 관련 종목의 급부상은 박근혜정부 출범 때부터 주창해온 ‘창조경제 육성’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국정운영 중심으로 삼고 있지만 음원가격 인상 등 콘텐츠 가치 상승을 위해 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소비자도 과거 무료 내려받기 관행에서 벗어나 유료 구매가 확대되고,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가정에서의 인터넷TV(IPTV) 등 새로운 매체의 증가로 그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한류를 선도해온 에스엠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엑소(EXO)와 샤이니, 에프엑스 등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활동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다.

음악서비스 플랫폼인 ‘멜론’을 보유하고 있는 로엔은 아이유와 지아, 피에스타, 씨스타, 케이윌 등 소속 연예인 라인업을 확대했다. 콘텐츠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리바다는 국내 최초 분산병렬형 네트워크(P2P) 음악 유료화를 진행하고 1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음원 유통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은 약 5%대로 낮지만 삼성뮤직의 음원 유통 서비스를 전담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엔저로 인해 콘텐츠 기업들의 일본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콘텐츠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업체별 성장 모멘텀을 고려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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