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올해 상반기 완구시장의 대세는 변신 로봇 완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변신 로봇완구를 포함한 이른바 ‘액션 로봇’들은 매해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던 블록완구를 넘어서며 하반기 완구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완구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변신 로봇’을 비롯한 ‘액션 완구’가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도 다양해져 최근 3년간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됐던 로봇완구의 인기는 올해 ‘헬로 카봇’, ‘다이노포스’, ‘터닝메카드’ 등으로 다양해졌다. 꾸준히 인기를 누렸던 ‘블록 완구’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들어 블록완구는 처음으로 완구 매출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처럼 ‘액션 완구’와 ‘블록 완구’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과의 연계 마케팅이 주요 요인이다.
롯데마트 측은 “최근 국내 액션 완구 업체들이 신규 캐릭터 출시와 함께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을 적극 선보이고 있는 반면, 블록 완구의 경우 ‘레고 닌자고/키마’ 시리즈 이후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선보이지 않아 관심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파워레인저의 필두로 액션 완구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중순 새롭게 출시된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시리즈 상품의 경우 출시 보름도 안돼 6월 매출 10위에 올랐고, 7월(1~7일) 들어서는 순위가 2위로 뛰어올랐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올해 상반기를 휩쓴 변신 로봇 완구의 열풍에는 인기 캐릭터를 주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인기 애니메이션의 등장이 완구 시장을 판가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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