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가 공문서 등 문서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경산시는 보존기한 5년이 지난 문서를 폐기처분할 때 외부에 노출된 시청구내식당 앞에 쌓아뒀다가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서류는 수년간 시청 해당 실과 별로 업무를 추진하며 기록한 개인정보 및 관내 주요 시설들 정보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문제는 비록 보존기간이 지났더라도 서류에는 각종 개인정보 및 주요시설물의 상세 정보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외부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수년간 공문서들을 처리, 그동안 어느 정도의 서류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오후 2시께 경산시청 구내식당 앞에는 수십여t에 이르는 서류들이 비료포대에 담긴 채 한편에 쌓여 있었다.
민원인들은 허술하게 묶은 줄을 풀고 자루에서 각종 공문서와 책자들을 꺼내 사진을 찍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뒤늦게 나타난 시청소속 직원 2명이 제지에 나섰다.
경산시 관계자는 “해당 문서들은 각 부서별로 보존기한이 지난 문서를 폐기처분하기 전 보관할 장소가 없어 잠시 쌓아 둔 것”이라며 “좀 더 세심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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