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승연 통신원] ‘마리오 왕국’ 닌텐도가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어떤 디자인일까? 세상 밖으로 나오기 힘든 제품을 상상 속에서 만들어 보는 과정은 언제나 즐겁다. 1980년대 애플 아이폰을 선보였던 디자이너 피에르 세르브(Pierre Cerveau)가 ‘닌텐도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무려 모바일 게임 특화 휴대전화다.

닌텐도 스마트폰의 디자인 철학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휴대용 게임기의 맥락을 이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손을 오랫동안 붙잡았던 ‘게임보이(Game Boy)’를 그대로 닮은 외관이 눈길을 끈다. 플립형 방식은 ‘닌텐도 NDS’ 연상시킨다. 패드를 돌출시키지 않으면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모습이지만, 게임기능을 활성화하면 휴대용 게임기로 변신한다.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복고풍 디자인과 게임 특화 콘텐츠라는 특징이 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훔쳤다는 것. 특히 착탈형 또는 플립형 조이패드 디자인에선 무릎을 쳤다는 반응도 보인다. 외신들은 위유(Wii U)의 기대 이하의 흥행 실패로 인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닌텐도에 훌륭한 자극제라고 평했다. 스마트폰 게임 분야를 외면한 결정이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닌텐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서비스를 조만간 런칭할 예정이다. 이는 디바이스 플랫폼이 아닌 ID 베이스로 일종의 공유 형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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